미술관 자작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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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박진이・서경애 동행전 2020.6.25 ~ 8.25



▲위    서경애作  2019같은공간 다른생각3, 72x60cm, 한지에 채색, 2019
▽아래 박진이作  바람이 분다1, 116.8x72cm 캔버스 위에 먹과 혼합재료, 2019

- 전시명 : 박진이・서경애 동행전
- 분  류 : 한국화
- 기  간 : 2020. 6. 25 ~ 8. 25
- 장  소 : 미술관 자작나무숲 1전시장
- 작가노트
・ 박진이
치유적 풍경 - 休 
 
나무에 기대서면 나는 숭고한 자연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숨조차 버거울 때가 있다. 숲길을 걸을 때 만나는 작은 꽃, 풀 한 포기에 애정 어린 시선이 머물고, 감탄과 경이로 다가온다. 바람에 스치는 좀딱취꽃 향기에서 다음 계절을 준비하며 반복되고, 이어지는 일상이 무심히 소리 없이, 그 내밀한 사연들을 일일이 축적하며 삶의 이야기들을 만든다.
 
창백한 푸른 점 사진에 대한 칼 세이건의 소감에서 지구는 우주라는 광활한 곳에 있는 너무나 작은 무대라고 했다. 그러나 무대 속 거대하고 범접 할 수 없는 자연을 통하여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 마당에 물을 뿌리고 싸리 빗자루로 붓질을 하듯 캔버스 위에 돌가루를 바르고 붓을 든 아침은 순백의 영혼이 다가와 지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자족한 나만의 우주가 펼쳐진다.

・ 서경애
요즘 오십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인생에 있어 나를 돌아보는 때가 아닌가 싶다.

평생을 그림과 함께 해왔고 계속 그림과 함께 하겠지만 요즘덜어 주위의 작은 것들에도
또한 전에는 생각없이 스쳐간 여행 중 풍경에도 눈이 가고 그리고 싶은 설레임을 느낀다.
끝날것 같지 않아 점점 걱정과 두려움이 늘어나는 코로나로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그래도
우리는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한다.

빨리 예전의 안전한 여유로움으로 돌아가 마스크없이 어려운 이 시기를 웃으며 얘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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