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자작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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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THE DIDDLE DIDDLE PICNIC』2012.12.27~2013.02.26


lady bug. 2012. mixed media. 27.3x22.0cm




기   간 : 2012.12.27(목) ~ 2013.02.26(화)
분   류 : 개인전
장   소 : 미술관 자작나무숲 1전시장
내   용 : 김민경 초대展『THE DIDDLE DIDDLE PICNIC』


작가에겐 아들이 있다.
아들바보. 사람들은 누구나 바보이다.
사람은 바보가 될 정도로 순수하게 그 어느 것에 빠져든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He라고 하신 것처럼 그저 아들이라 이름 붙인 것 뿐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이 오고 행복이 모여 향기를 뿜으면 행운이 벌떼처럼 달려든다.
작가는 아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사함으로 그것을 뿜어낸다.

어린아이들의 물음표 선생님이기도 한 작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니다.
눈덩이를 만들면 그것을 같이 굴려 눈사람을 만드는 친구이다.
작품 또한 마음속의 행복을 굴려 행복덩이가 거대해 지도록 그 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풀어나간다.
동화책은 가장 쉽지만 가장 철학적이다. 아이들은 가장 단순하지만 그 안에 모든 인생의 답이 있다.
행동도 말도 모두가 회화적이다.
쉬운 이야기는 똑똑한 이야기보다 한 단계 더 앞선 철학적인 이야기가 되며 듣는 사람에 따라서
가져가는 양과 질의 차이가 달라진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참을 수 없는 행복함을 재미와 즐거움이
캔버스 안에 산산이 부서지도록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알고리즘들로 찬찬히 새긴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도, 못생긴 손과 다리도, 고물자동차도 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곳곳에 무당벌레가 날아다닌다. 무당벌레는 작가가 좋아하는 이미지이자 행복을 들고 날아다니는
본인을 닮아있다. 꽃은 그녀가 행복을 전해 주기 위한 관객이다. 사랑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곳에
뿅 하고 피어난 꽃은 어디든지 언제든지 피어나는 꽃이다.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이 양껏 가져가서 행복이 번지고 번져서 온 세상에 행복의 무당벌레가
날아다니는 꿈을 오늘도 작가는 섬세한 감성의 물감으로 지금 이순간도 꾸고 있는 중이다.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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